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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9만7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코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 국내외 시장 상황, 그리고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논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
비트코인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은 백악관에 가상자산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동안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월, 트럼프가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이후 5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상승했으며, 대선 이후 40% 이상 급등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이 ‘꿈의 가격’으로 여겨지는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 현황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업비트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약 1억37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해외 시장 가격보다 더 비쌉니다. 이 현상은 '김치프리미엄'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1%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수요의 증가로 인해 나타난 결과로, 비트코인이 이제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상자산 정책의 필요성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와 기관 투자에 제약이 있어 투자자들의 기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정책 자문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규제가 중심이 되어 산업 진흥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국내 정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존재합니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기관 투자 확대와 미국 주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법안은 비트코인의 신뢰도를 높이고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제도적 논의가 세금 부과에만 집중돼 정책적 대응이 더딘 상황”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전망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의 비트코인의 위치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기반의 옵션 상품은 수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거래량의 22% 이상이 12월~내년 1월 만기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는 것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제도적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고, 산업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은 앞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